인터뷰

Tattooist Noko

Tattooist Noko 11살 작은 손에 쥔 펜과 머신,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노코의 세계에 주목하다.

11살의 타투이스트 노코의 첫인사는 너무나 노코다웠다. 텍스트지만 온전하게 전해지는 소녀의 순수하고 반짝이는 첫인사가 말이다.

타투매거진에서 암스테르담에서 그림을 그리고, 머신을 잡고 있는 소녀 11살 타투이스트 노코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노코를 처음 알기 전, 자유롭지만 노코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노코의 고양이와 새 그림에 먼저 매력을 느꼈습니다. 노코는 현재 11살의 나이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타투이스트인 노코의 아버지만큼 노코의 그림과 작품 세계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코의 첫인사

"Hi, I am Noko ! 안녕하세요. 저는 노코입니다. 저는 11살이고, 일본인이지만 현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어요."

8살의 노코는 오렌지에 타투를 그렸다

"저는 언제 타투를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일하는 것을 항상 지켜보았어요.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저에게 '문신을 해 볼래?'라고 물으셨어요. 왜냐하면 엄마 아빠는 저의 그림들을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그 뒤로 점점 더 타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8살이 되던 때, 저는 실리콘과 오렌지를 가지고 타투 연습을 시작했어요!"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노코의 그림들. 에디터도 노코의 그림을 보고 소녀의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하지만 노코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그림에 또 한 명의 팬이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 그리고 소녀의 사랑스러운 그림에서 그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노코의 아버지는 세계적인 타투이스트 Gakkinx 이였습니다.

노코가 사랑한 새와 고양이

"저는 새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요. 새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것이 흥미롭고 예쁘게 느껴져요! 그리고 고양이는 너무 귀엽잖아요!"

노코의 그림이나 타투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고양이와 새 입니다. 다양한 포즈의 고양이들, 예쁜 색이나 문양을 가진 새의 모습까지 단지 고양이와 새가 좋다는 노코, 그 마음이 온전히 전해집니다.

사진과 책을 통해 얻는 또 다른 영감

"저는 사진이나 책을 보면서 또 다른 영감을 얻어요. 제가 새를 그릴 때에는 존 제임스 오듀본의 책을 보곤 해요. 그리고 또 고양이를 그릴 때는 귀여운 고양이의 사진들을 많이 보고요!"

미국의 화가이자 조류연구가인 존 제임스 오듀본 (John James Audubon). 그의 책을 보고 또 다른 새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말하는 소녀, 노코입니다. 노코는 이렇듯 소녀가 사랑하는 것들을 가까이에 두고 있습니다.

타투매거진 독자들에게

"저는 작년에 아빠의 일로 한국에 잠시 갔었어요. 저희 가족은 서울과 부산에서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래서 한국에 또 가고 싶어요! 그리고 타투매거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우리 엄마는 제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타투를 연습하는 걸 숨기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세요. 그들은 아직까지 타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요! 혹시 여러분들은 엄마 아빠는 여러분의 문신을 알고 있나요?"

독자들에게 노코가 전하는 메세지에서 노코의 숨길 수 없는 귀여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노코가 궁금해하는 여러분의 타투와 부모님의 반응 에디터 또한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한국에서도 문신을 통한 표현의 자유, 그리고 그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참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노코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11살 타투이스트 노코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